[한국농어민신문 송해창 기자] 

2023년 7월 세종시 연동면 문주지구 침수피해 모습.
2023년 7월 세종시 연동면 문주지구 침수피해 모습.

세종시가 2027년까지 연동면 문주지구와 연서면 봉암지구의 농경지 배수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지대가 낮거나 하천변에 위치한 농경지에 배수장·배수문 설치, 배수로 정비 등을 전액 국비로 진행한다.

연동면 문주지구와 연서면 봉암지구는 지난해 7월 15~16일 404㎜가량 쏟아진 집중호우로 약 100㏊에 걸쳐 수박, 토마토, 오이, 호박 등이 침수피해를 입은 바 있다.

2개 지구는 과거 벼농사용으로 조성된 배수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최근 시설하우스 등 밭작물 재배면적이 늘어 배수 기능 개선이 필요했다.

시는 2개 지구 약 80㏊를 대상으로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한국농어촌공사 세종·대전·금산지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총 예산은 130억원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기상이변으로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가 빈발하고 있다”며 “농업재해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송해창 기자 songh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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