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송해창 기자] 

토양 시료채취 안내 홍보물.
토양 시료채취 안내 홍보물.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물 재배지 무료 토양검정사업을 시행한다.

해당사업은 토양의 산도(pH), 염도(EC), 유기물(OM),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 등 9개 항목 영양상태를 정밀분석한다. 이후 적정 비료량을 처방해 작물 성장과 토양 개선을 도모한다.

토양시료 채취는 농경지 표면 겉흙을 1~2㎝ 정도 제거한 뒤 브이(V)자 홈을 파서 첫 삽은 떠내는 게 좋다. 이어 홈의 옆면을 15㎝(논·밭) 또는 30㎝(과수) 깊이로 채취하면 된다.

시료가 농경지를 대표할 수 있도록 다섯 군데 이상에서 채취하고 골고루 섞어 500g가량을 봉투에 담아야 한다.

토양시료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내 종합검정실 또는 소재지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제출하면 된다.

당진지역 농업인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시비 처방서 발급에는 2주가량 소요된다. 시비 처방서는 우편, 문자 등으로 받을 수 있다.

기존에 토양검정을 받은 농가는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랑에서 검정결과, 시비 처방서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검정 실시 후 적정 비료량을 시비하면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검정결과에 대한 전문상담 서비스도 제공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송해창 기자 songh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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