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농기센터, 농가 1만513곳에 총 1013톤
경영비 25억 절감·세외수입 6800만원 효과

[한국농어민신문 송해창 기자] 

충남 부여군 친환경 종합미생물 배양장.
충남 부여군 친환경 종합미생물 배양장.

충남 부여군의 친환경 종합미생물 공급사업이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친환경 종합미생물 배양장을 운영해 농·축산업에 유용한 8종의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공급 미생물은 EM균, 클로렐라, 광합성균, 고초균, 호모균, 유산균, 생활EM, 토착미생물 등이다.

군은 지난해 농가 1만513곳에 친환경 미생물 1013톤을 공급했다. 농업인 경영비 절감 25억원, 세외수입 6800만원 등 효과를 거뒀다.

지역 농가들은 미생물을 통해 작물 생육 촉진, 내병성 강화, 토양개량, 연작장해 경감 등 효과를 얻고 있다. 가축 급여 시 사료효율 개선, 증체율 향상, 축산환경 개선, 소화력 증가 등 효과를 보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친환경 미생물 110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본소(규암), 남부(임천), 동부(석성)를 비롯해 농업기계임대사업소 서부분소(홍산)까지 1개소 확대해 총 4개소에서 공급한다.

아울러 군은 항선충 효과가 높은 토착미생물을 배양해 시범 공급하고 있다. 토착미생물은 매주 화요일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본소에서 공급한다.

박갑순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생명농업팀장은 “친환경 종합미생물 공급을 확대해 저비용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부여=송해창 기자 songh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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