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단장으로 특판전
딸기·배·버섯·온새미로 쌀 인기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진주시 신선농산물 홍콩 홍보판촉전에 참가한 조규일 진주시장이 김정구 농협진주시지부장 및 농협 조합장 등과 함께 진주시 대표 수출 농산물을 들고 있다.
진주시 신선농산물 홍콩 홍보판촉전에 참가한 조규일 진주시장이 김정구 농협진주시지부장 및 농협 조합장 등과 함께 진주시 대표 수출 농산물을 들고 있다.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우수농산물 홍콩 특판전을 펼쳐 딸기, 버섯, 쌀, 곶감 310만달러어치의 수출협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진주시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남지역본부와 함께 3월 1일부터 17일까지 홍콩에서 진주시 우수농산물 농산물 특판전을 펼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수출농협 농단 대표와 수출업체 등으로 꾸려진 이번 특판 행사 참가단이 3일부터 6일까지 홍콩을 방문했다.

홍콩 중심지의 ‘한인홍’ 3개 매장과 ‘파크앤샵’ 5개 매장에서 진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상표를 부착한 딸기, 배, 버섯, 온새미로 쌀, 신선란 등의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한인홍’은 홍콩 최대 규모 한인마트다. 3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부터 진주시 농산물을 꾸준히 가져가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에서 진주시 신선농산물 3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파크앤샵’도 홍콩에 258개 매장을 보유한 대표적 로컬 마켓이다. 무역업체인 ‘탑푸르트’를 통해 매년 200만 달러 이상의 딸기를 수입 유통한다.

4일 진행된 수출 간담회에는 김승민 주홍콩관세영사, 김현호 aT홍콩지사장, 탁연균 홍콩 한인회 회장, 신성철 홍콩 한인상공회 회장, 수입 바이어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인홍’과 ‘파크앤샵’이 진주 금곡농협수출농단, 북부농협수출농단, 수곡농협수출농단, 진주축협수출농단, 진주원예농협수출농단과 총310만 달러 5건의 수출협약(딸기, 곶감, 신선란)을 체결했다.

진주시는 지난해 신선농산물 5918만달러, 가공농산물 200만달러 등 총 6118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K-농산물 경쟁력제고 기반 조성, K-농산물 전략 품목 통합지원, 해외 신시장 개척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2022년까지 진주시 농산물 1위 수출지역인 홍콩 수출시장이 최근 엔저 영향과 경기침체로 위축되고 있어 이번 특판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최고 품질의 진주시 신선 농산물이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대해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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