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한돈 삼겹살,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식 메뉴이자 소울푸드 ‘삼겹살’. 하지만 삼겹살에 붙은 지방에 대한 편견으로 삼겹살이 평가 절하되기도 한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삼겹살데이 직후인 3월 4일 삼겹살 소비를 이어가길 바라는 취지로 삼겹살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한 효능들을 소개하며, 3월 내내 이어지는 삼겹살 행사 계획도 알렸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돼지고기 부위 중에서 삼겹살 인기가 가장 높은 건 살코기에 적절히 붙어 있는 비계 덕분이다. 지방이 불에 녹으면서 생기는 고소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삼겹살은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식 메뉴 1위(한국농수산식품공사 자료)에 오르는 등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삼겹살이 가끔 외면받는 순간이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다. 아무래도 등심이나 목살보다 지방 함량이 높다 보니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일부에선 삼겹살에 붙은 지방이 무조건 나쁘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돈자조금은 강조한다. 오히려 삼겹살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면 맛은 물론 영양학적 효능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것. 

우선 ‘지방=살찌는 주범’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이는 오해라고 한돈자조금은 밝히고 있다. 지방은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3대 필수 영양소에 속한다. 지방이 부족하면 에너지 공급 부족과 지용성 비타민 흡수 저하, 신체기관 보호 및 체온 보호 저하 등 신체 기능 전반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좋은 지방과 나쁜 지방을 골라 잘 섭취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방 중 포화지방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혈관에 쌓여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한마디로 나쁜 지방이라 할 수 있다. 반면 몸에 좋은 지방이라 불리는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이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육류가 삼겹살이다.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삼겹살의 불포화지방산 조성비는 60.1%에 달한다. 특히 돼지비계 속 불포화지방산엔 혈액순환 개선과 염증 완화, 피부건강 유지와 뇌 기능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F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 한돈에는 수입육에 비해 아연, 셀레늄,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데 이런 성분은 간과 신장에서 메탈로치오넨을 생성해 중금속을 흡착 및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에 미세먼지가 극심한 봄철, 한돈을 섭취하면 유해 물질 배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축산물 가치 연구로 저명한 최윤재 서울대 명예교수(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는 “육류의 지방은 탄수화물과 달리 인슐린 분비를 억제해 지방이 몸속에 불필요하게 축적되지 않도록 한다. 삼겹살 역시 적정량을 섭취한다면 지방이 많은 것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삼겹살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행사도 3월 내내 이어진다. 한돈자조금은 삼겹살을 포함한 우리돼지 한돈을 최대 반값에 즐길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한돈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mall.han-don.com)에선 3월 4일부터 8일까지 삼겹살 1kg과 목심 1kg을 꾸러미로 묶어 선착순으로 1인당 50% 할인 혜택가에 제공한다. 

대한한돈협회도 3월 내내 각 지부 및 지역판매처와 연계해 한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와 편의점 및 기업형슈퍼마켓 SSM 등에서도 부위별로 한돈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삼겹살은 맛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영양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건강 관리에도 유용하다. 삼겹살데이를 지나서도 3월 내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돼지 한돈으로 활력도 높이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