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39세, 4개팀 총 12명
최대 3년간 재배 역량 강화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미래 경남농업을 이끌어 나갈 ‘스마트팜 혁신밸리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거주지와 관계없이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창업보육센터 수료생 또는 영농경험이 없는 청년 농업인이면 누구나 3월 4일부터 17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경남도는 온실 2개 동(4구획)에 4개 팀 12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된 입주자는 3명 1팀당 5000㎡ 내외의 구역을 최대 3년간 임차해 재배 역량을 키우면서 영농경험을 쌓을 수 있다.

경남도는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 멘토링 사업에 4400만원을 지원해 선도농업인(멘토)의 재배 노하우와 영농 시 주의점을 청년창업농(멘티)이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청년농 컨설팅·디자인 제작 지원 사업에도 5400만원을 지원해 경영비 절감 등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경남도는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와 도비 등 총 276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5개 동 6ha 규모로 설치했다. 현재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 3개 동(7구획)에 7개 팀 24명이 입주해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를 재배한다.

김종범 경남도 농업인력자원관리원장은 “초기 자본과 영농경험이 없지만 스마트팜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는 임대형 스마트팜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우수한 청년들이 경남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더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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