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kg 기준’ 7000원대까지 하락
지난달 말 1만5391원으로 회복세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지난 1월 상품 20kg 기준 7000원대까지 하락했던 월동무 가격이 농가 자율감축과 착한 소비운동 이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상품 20kg 월동무 가락시장 거래가격이 1만5391원으로 전년 동월 평균가 1만2690원과 비교해 21% 상승했다. 

현재 60% 출하율을 보이고 있는 월동무는 이 달 개학에 따른 급식수요 증가로 당분간 가격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 드론관측조사 결과, 월동무 재배면적은 5091ha로 35만4741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재배면적 및 생산량 5464ha·38만294톤과 비교해 면적과 생산량이 감소한 수치로 공급 감소보다 소비 부진이 강하게 나타나 유통 초기 가격이 평년에 비해 낮게 형성됐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제주 월동무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겨울채소의 지속적인 가격 지지를 위해  품질관리 및 소비촉진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월동무 가격 하락으로 월동무 농가들이 185ha에 대한 자율감축을 추진했으며, 제주도와 제주농협 등은 ‘겨울채소 착한 소비촉진 운동’을 벌여 월동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 총 1만1210상자·1억8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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