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목표 ‘135억 달러’
현장 지원 강화로 달성 추진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 135억 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정보데스크’ 확대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aT는 지난달 28일,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김춘진 사장이 직접 단장을 맡은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추진 전략 점검과 함께 수출 목표(135억 달러) 달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춘진 사장을 비롯해 aT 본사와 지사 수출 담당자가 모두 참석했으며, 국내외 농식품 수출 동향을 분석하고 수출 확대에 필요한 중점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aT에 따르면 올해도 불안한 국제 정세와 주요국 성장 둔화 등 농식품 수출에 어려운 여건이지만 aT 해외지사와 연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규 수출 품목 및 신 시장 확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출정보데스크(원스톱 기업 상담 창구)를 각 지역본부까지 확대 운영해 수출업체가 겪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현장 중심의 수출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출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aT 본사와 지사 간 수출구조 및 체질 개선 중심의 사업제도 개편 사항을 공유하며 업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저온유통 등 신선농산물 수출에 특화한 물류 확충을 위해 올해 시행하는 신규 사업 진행사항도 공유했다.

해외시장 확대 측면에선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기존에 구축해 놓은 시장의 경우 2선 시장까지 안정적인 성장을 모색하는 내실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한류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과 온라인 수출 인프라 강화도 지속한다. 해외 박람회에는 정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국가 통합관을 구성, 한류 연계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을 기획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 온라인몰과 연계한 수출 활성화 사업을 통해 수출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규 사업으로는 대·중소기업이 협업해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소업체를 발굴·육성하는 민간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해외 영업망을 보유한 대기업과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간 협업 모델을 발굴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라는 자세로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국가 전체적인 수출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농수산식품 수출 목표 135억 달러 달성을 위해 농수산식품 생산관리부터 가공, 수출 상품화, 바이어 알선, 해외 마케팅까지 빈틈없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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