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포항시가 지난 달 28일 포항시청에서 지역 수산업 위기 타파를 위한 ‘2024년도 수산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수산조정위원회는 △2024~2025년도 어장이용개발계획 △2024년도 어장정화정비 실시계획 △2024년도 수산진흥사업 신청자에 대한 사업대상자 선정 △2025년도 수산진흥사업(국·도비 보조사업) 신청 등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우선, 24년 및 25년도 어장이용개발계획은 정치망 어업 등 총 22건으로 재개발, 대체개발, 신규개발에 대해 심의했으며, 어장을 체계적, 효율적으로 관리해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조성 및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2024년도 어장정화·정비 실시계획도 심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4년도 수산진흥사업은 24개 사업에 124억 원의 사업비가 신청·접수됐으며, 포항시 보조금 심의회를 거쳐 예산 범위 내에서 23억 원의 보조금 지원이 결정돼 수산진흥사업 최종 선정됐다.

특히, 최근 수산자원의 급감,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지원하고 수산자원 급감에 따른 어업구조개편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연구기관 등에 동해안 연근해어업 구조개편 용역 건의 및 수산자원 체계적 관리와 수산자원조성을 위한 신규 공모사업 등 56개 사업에 대한 ‘2025년도 수산진흥사업 국·도비 지원’을 경북도에 신청하기로 심의 결정했다.

수산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장상길 포항부시장은 “이번에 의결된 안건들이 지역 어민들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수산업 위기를 타파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수산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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