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가 2월 27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이날 낙농육우산업 기반 유지를 위한 특단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농가 자구 노력을 다짐하는 4개항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가 2월 27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이날 낙농육우산업 기반 유지를 위한 특단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농가 자구 노력을 다짐하는 4개항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협회 중심으로 단단한 결속 다지자!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2월 27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과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FTA 전면개방이 임박한 가운데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 속에서 협회가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매진해 줄 것을 요구하는 농가들의 목소리가 두드러졌다. 또 용도별차등가격제 시행과 관련, 참여 집유주체 간 분기총량제 유대정산방식 통일적용(집유주체총량제) 및 육우송아지 가격폭락 관련 대책마련을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줄 것을 협회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승호 회장은 우선 “지난해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살처분 피해농가와 차단방역에 적극 애쓰신 전국 회원농가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협회중앙회는 농가권익 대변과 정책대안 제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변함없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강조했다. 더불어 “낙농육우산업 기반유지를 위한 대책마련을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단단한 결속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낙농육우 기반 유지를 위한 특단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농가 자구노력을 다짐하는 4개항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편, 식전행사로 진행된 유공포상자 시상식에서는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 오용관 경북대구낙협 조합장을 비롯해 지난해 낙농육우발전에 기여한 회원농가·행정·조합·단체·업계 관계자에게 공로패 및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결 의 문>

그동안 국내 낙농육우산업은 정부의 육성시책과 농가의 사양기술 향상에 따라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수출국가와의 FTA 발효이후 수입증가로 인해 낙농기반은 날로 축소되고 있다. 또한 생산비 상승에 따른 경영악화, 경영주의 고령화 및 후계자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국내 낙농육우산업은 존폐기로에 있다. 

특히 2026년부터 미국·EU산 유제품 및 쇠고기 수입관세 철폐가 예정되어 있다. 이에 전국 낙농육우 지도자들은 정부에 특단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 우리의 결의 -
하나, 낙농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용도별 차등가격제 관련 집유주체총량제 전면도입, △협동조합 중심의 집유일원화 및 전국쿼터제 도입, △국산 유가공품 확대를 위한 재정투입 확대를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육우가격 안정 및 육우고기 소비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양질의 우유·쇠고기 생산에 전념하고, 협회 중심으로 단합하여 낙농육우산업의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임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환경친화적인 목장 조성 및 구제역ㆍ럼피스킨 차단방역 활동에 진력을 다할 것임을 결의한다. 

2024.  2.  27
한국낙농육우협회 대의원 일동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