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월 29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해 주요 과일의 유통 현황과 함께 농축산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의견도 살폈다.

이번 방문은 설 이후에도 과일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시장에 확대 공급키로 한 사과 비정형과와 소형과 판매현황을 살펴보고 국산대체과일(딸기·토마토 등) 공급, 축산물(계란· 돼지고기) 할인판매 등 정책효과를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마트의 경우 전국 132개 매장에서 3월 3일까지 사과 비정형과와 소형과 특별판매행사를 개최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이날 송미령 장관은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사과, 배 등 국산 과일을 살펴보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덜고, 유통업계도 공급에 여력을 가질 수 있도록 모양은 조금 못하지만 맛과 영양이 정상과에 못지않은 비정형과와 소형과를 지속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송 장관은 대파 등 채소 판매대와 유통업체에서 자체적으로 할인을 적용하고 있는 계란, 한돈자조금 행사를 진행 중인 축산 판매코너를 잇따라 살펴보고, “상대적으로 수급이 안정적인 한우, 한돈 등 축산물 할인행사를 3월까지 연장해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동행한 마트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잘 적용되고 있는지, 또 추가로 필요한 정책은 없는지 등을 잘 살펴봐 줄 것”을 당부하였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과일 비정형과 판매 촉진, 대체과일 공급 확대, 배추·무 비축‧방출 및 유통업체 납품단가 지원, 할인 지원 지속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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