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펀드 운영사 모집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해양수산부가 블루푸드테크와 같은 수산분야 신사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산펀드를 조성한다. 

해수부는 2010년부터 정부의 수산모태펀드와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수산펀드’를 결성해 오고 있다. 2023년까지 총 2614억원 규모의 수산펀드 18개를 결성, 수산경영체에 1456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20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펀드인 ‘블루푸드테크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정부 출자를 대폭 확대해 15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를 최초로 결성한다. 

블루푸드테크는 수산식품에 신기술을 접목해 대체식품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해수부는 펀드 조성을 통해 블루푸드 산업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기업이 성장할 때까지 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세컨더리펀드’를 처음으로 조성해 수산분야 투자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펀드 운영사 모집은 3월 22일까지 이뤄지며, 공모기간 내 제안서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제출하면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결성되는 ‘블루푸드테크펀드’와 ‘세컨더리펀드’를 통해 수산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수산분야 투자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공모에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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