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네이버쇼핑 입점 ‘서농상점’
맵지 않고 과피 두꺼워 생식 적합
‘캡시에이트’ 함량 청양고추 3배

항비만 성분으로 알려진 캡시에이트를 다량 함유한 매지 않은 기능성 고추 ‘항비초’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항비초는 하우스 고추 생산지로 유명한 경남 밀양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동문회 AFP사업단의 자회사인 에이에프피에스앤피(주)가 운영하는 온라인 마켓 ‘서농상점’에서 판매된다. 서농상점은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인터넷 쇼핑몰로 서울대 농업생명대 식품 및 유통전문가 등이 엄선한 우수 농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항비초는 전혀 맵지 않으면서 과피가 두꺼워 생식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특히 청양고추계통의 고추와 비교해 항비만 기능성 성분인 캡시에이트 함량이 3배 이상 함유돼 있다. 캡시에이트는 캡시노이드류의 일종으로 항암, 항염증, 진통효과, 체중 관리(체지방 축적 저하) 등의 효과를 가진 성분이며, 과학적으로 증명됐다고 한다.

항비초는 항비만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고추인 것을 감안해 1kg당 2만원 대로 상당히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고가인 만큼 종자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선별돼 재배농가에 공급한다, 더불어 판매되는 항비초는 수확 후 공인기관에서 성분 분석 후 기능성 성분의 함량을 명확이 표시해서 출하해 상품의 공신력을 높이고 있다.

항비초를 출시한 변상지 에이에프피에스앤피(주) 대표는 “항비초 판매경로를 온라인 시장에서 오프라인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대형유통업체와 업무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유통시장의 상당부분은 기능성 농산물이 점유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