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출업체 26개사 참여
수출상담 성과 6550만 달러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렸던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간편식품과 건강보조식품 등 한국 농식품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렸던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간편식품과 건강보조식품 등 한국 농식품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 농식품에 중동 지역 바이어와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걸푸드 2024)’에서 65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는 198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중동·아프리카지역 최대 식품박람회로, 아랍에미리트뿐만 아니라 인근의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오만·바레인을 비롯해 세계 130여개 국가, 5000여 기업이 참가하고 있는 행사다.

aT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는 진주·하동·홍성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 26개사가 참여하는 ‘통합 한국관’을 구성했다. 한국관에선 홍삼·인삼과 같은 건강식품류와 최근 인기가 높아진 냉동 김밥, 컵 떡볶이 등 간편식품류를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한국관에서는 이와 함께 ‘K-푸드 쿠킹쇼’와 현장 시음·시식 행사도 병행해 바이어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박람회 개최 일주일 전에 ‘사전 온라인 상담회’를 추진,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 간 충분한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박람회 기간 동안 활발한 현장 상담을 주선해 실질적인 계약 체결 등 우수한 상담 성과를 올렸다.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시장 현지 소비자들의 경우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접한 떡볶이, 라면, 김밥은 물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보조식품류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aT 관계자의 설명이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는 중동·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박람회로, 아랍에미리트는 물론 인접 국가와 다국적 바이어들에게 K-푸드의 우수성과 건강함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K-푸드 인지도 제고와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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