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애로사항·현안 해결
‘키엠스타’ 철저 준비 등 약속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2월 28일 ‘제62회 농기계조합 정기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신길 이사장은 올해 ‘위기 극복, 혁신, 도전’에 방점을 두고 경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2월 28일 ‘제62회 농기계조합 정기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신길 이사장은 올해 ‘위기 극복, 혁신, 도전’에 방점을 두고 경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위기 극복, 혁신, 도전’에 방점을 두고 조합원의 애로사항과 당면현안을 해결하면서 농업기계산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대도약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2월 28일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62회 정기총회’에서 김신길 이사장은 이 같이 강조했다.

김신길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 현상으로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농업기계 내수시장도 농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업인의 구매력이 감소해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며 “안타깝게도 올해 경제 여건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이에 올해 조합은 ‘위기 극복, 혁신, 도전’에 방점을 두고 조합원의 애로사항과 당면현안을 해결하면서 농업기계산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대도약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세부계획으로 정책 자금 확보, 기술 혁신 지원, 산업의 미래 준비 등을 강조했다. 김신길 이사장은 “농기계구입자금, 생산지원자금 등 각종 정부자금을 최대로 확보해 업체들의 경영자금 고충을 해소하고 시장의 리스크가 조합원들의 경영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대응하겠다. 중대재해처벌법이 2년 유예되도록 정부에 꾸준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장 트렌드와 현장수요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정부의 R&D 사업 확대 지원을 요청하고 조합원이 개발한 제품의 현장 보급이 촉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는 7월 스마트농업육성법 시행을 앞두고 조합의 역할을 정립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엠스타(KIEMSTA&·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2024’ 철저한 준비와 조합원의 수출경쟁력 강화 등에도 나설 것을 밝혔다. 김신길 이사장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키엠스타가 열린다. 지난 박람회에서 부족한 점을 꼼꼼히 보완해 내실 있는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박람회 한국관 참가, 수출 대행 등 기존 수출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수출국 다변화, 현지 맞춤형 수출전략 추진, KOPIA센터와 협력체계 구축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은 농업기계화촉진법에서 정한 농업기계 범위 내 해당되는 기계·설비 및 그 부속기자재를 제조하는 중소업자도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계 산업과 조합의 미래 경쟁력,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농업생산·생산후처리·생산시설 등의 자동화와 환경제어에 사용되는 기계·설비 및 그 부속 기자재’에 대해서도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개정안은 향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승인하면 시행된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정관이 이사 30인 이내로 변경되면서 기경도 (주)조양 대표이사, 최영백 (주)금강농기계 대표가 신임 이사로 선임됐고 가입금 및 경비 등에 관한 규약을 개정해 새롭게 조합에 가입하는 업체의 가입금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기본조합비는 연간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외에도 농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조준종 대성E&G 대표 등 9명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양승용 한솔농자재철강 대표 등 4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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