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조사 결과
전년비 1.1%, 1만6000ha 줄어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경지면적이 151만2000ha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지난 2월 27일 ‘2023년 경지면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은 151만2000ha로 전년 대비 1.1%인 1만6000ha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경지면적 가운데 논은 76만4000ha로 전년 77만6000ha 대비 1.5%가 감소했고, 밭은 74만8000ha로 전년 75만3000ha에 비해 약 0.7%가 줄었다. 논 면적 감소 추이가 밭 면적 감소보다 큰 상황이다. 또한 논과 밭의 비율은 2022년 1.6% 차이에서 지난해엔 1%로 논과 밭 비율 격차는 0.6%포인트 만큼 줄었다.

경지면적이 늘어난 요인도 있었다. 개간·간척, 복구 등 기타 요인으로 2000ha가 증가했지만, 건물건축, 유휴지, 기타 등의 요인으로 1만6000ha가 줄어 전체 경지면적은 감소했다.

시도별 경지면적은 전남이 27만4000ha로 전체 경지면적의 18.1%를 차지하면서 가장 넓었고, 경북 24만4000ha(16.1%), 충남 21만4000ha(14.1%)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논 면적은 전남이 16만4000ha로 가장 넓고, 충남 14만ha, 전북 12만2000ha, 경북 10만1000ha 순이다. 밭 면적은 경북 14만3000ha, 전남 11만1000ha, 충남 7만4000ha, 경기 7만ha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10년 동안 전국 경지면적은 연평균 1.2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69만1000ha에서 2017년 162만ha, 2020년 156만5000ha, 2023년엔 151만2000ha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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