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 교류·실증연구 등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이 2월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제1차 한·카타르 스마트팜협력위원회’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이 2월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제1차 한·카타르 스마트팜협력위원회’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우리나라와 카타르가 스마트팜과 관련된 농업정책의 교류 및 공동 실증연구 등을 강화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카타르 측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모델을 소개하면서 카타르 내에 혁신밸리 구축을 위한 투자를 제안했다.

이상만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2월 22일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제1차 한·카타르 스마트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양국의 스마트농업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스마트농업 분야 공동 기술 실증 등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한국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모델을 소개하고 카타르 내 혁신밸리 구축을 위한 투자 제안에 대해 논의했다.

스마트팜협력위원회는 2023년 10월 윤석열 대통령과 타밈(Tamim bin Hamad Al Thani) 카타르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 스마트팜 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라 운영되는 실무위원회다. 양국은 스마트농업 정책 부처 간 교류 및 협력 증진 차원에서 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우리 측은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식정책관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또 카타르 측에서는 마수드 자랄라 알마리 자치행정부 식량안보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왔다. 아울러 협력위원회에서는 카타르 측 농업분야 투자전문기관인 하사드 푸드를 초청해 국내 방한 시 기업 간 비즈니스 포럼 개최방안 등을 논의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는 국가식량안보전략(2018~2023년)을 통해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에 관심이 높으며, 올해 내에 다음단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카타르 정부는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을 희망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경제실무단이 한국을 방문해 혁신밸리 모델과 스마트팜 수출기업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산업 발전 등 대내외 여건변화에 대응해 국제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라면서 “앞으로 국내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케이-스마트농업기술이 중동 등 수출유망국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기업 지원체계를 공공히 하는 등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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