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쌀가공식품협회 한국관 운영
수출상담효과 404억원 달성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지난 2월 14~16일 ‘2024 일본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박람회’에 참가해 쌀가공식품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우수한 품질의 쌀가공식품을 홍보했다.

국내 쌀가공식품업체들이 일본에서 국내 우수한 쌀가공식품을 홍보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지난 2월 14~16일 일본 치바에서 개최한 ‘2024 일본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박람회(SMTS)’에 참여해 ‘쌀가공식품 한국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올해로 58회를 맞는 일본 최대 규모의 슈퍼마켓 전문 무역전시회인 ‘일본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에는 13개국 약 7만6000명이 참관한 가운데 시식과 거래 상담이 진행됐다. 

쌀가공식품협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쌀가공식품 제조기업 10개사가 참여한 ‘쌀가공식품 한국관’을 운영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쌀가공식품 전시와 홍보를 통해 일본 식품산업 바이어에게 국내 쌀가공식품을 소개했다. 또 전시회 개최 전 온라인 홍보와 현지 바이어 발굴, 상담 매칭을 주선해 중소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초청하기 어려운 일본 식품·유통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업체를 지원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한국관 운영을 통해 약 404억원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는 게 쌀가공식품협회의 설명이다. 

특히 쌀을 원료로 하는 떡볶이와 전통떡, 쌀과자와 쌀국수, 막걸리 등의 다양한 쌀가공식품 업체가 참가했는데,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 소비자들에게 친숙해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맛과 기술력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한국 쌀가공식품이 글루텐 프리 제품이라는 점을 큰 장점으로 인지하고,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일본 식품 시장 주요 트렌드인 ‘코스파(가격 대비 효과)’, ‘타이파(시간 대비 효과)’ 제품으로도 적합하다는 현지 반응을 확인했다. 

쌀가공식품협회는 이러한 관심 속에 대형마트 및 현지 편의점·유통사 입점,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상담으로 이어지며, 일본 시장에서 더 다양한 품목의 한국 쌀가공식품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쌀가공식품협회 측은 “일본 내 케이-푸드(K-Food)의 위상이 매년 높아지고 있고, 일본은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한 쌀가공식품의 주요 수출국이다.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K-Food 대표 수출 쌀가공식품 품목이 꾸준히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일본 최대 식품 및 유통 박람회의 두 번째 한국관 참가를 통해 일본 시장으로의 지속적인 진출을 향한 참가업체의 교두보를 구축하고, 한국 쌀가공식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판로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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