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계열화사업 등
올해 사업계획·예산도 승인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한국생약협회 제20대 중앙회장으로 홍재희 전 순천시 북구 지부장이 선출됐다.

한국생약협회는 지난 2월 21일 서울 SW컨벤션센터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추진사업 및 결산, 2024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등에 대한 승인과 제20대 중앙회장 선출이 진행됐다. 

중앙회장 선거에는 최용칠 수석부회장과 홍재희 순천시 북구 지부장이 출마했고, 선거 결과 홍재희 순천시 북구 지부장이 제20대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홍재희 신임 회장은 생약협회 전남도지회장과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홍 회장은 공약으로 국산 생약과 감초 계피 등의 공동구매 추진, 협회 회원이 재배한 국산 생약초 우선 매입, 회원 대상 생약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등을 내걸었다. 
 

이 밖에도 2023년 추진사업 및 결산, 2024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생약협회는 올해 사업 추진 목표로 약용작물 계열화사업 등 생산자단체 주도의 수급관리 및 유통체계 구축, 약용작물 홍보를 통한 국내 약용작물의 이미지 개선, GAP 인증기관 역량강화, 조직 강화 및 정비를 통한 생산자단체로서의 위상 강화, 약용작물 이력추적관리 및 재배기술 등의 교육을 통한 체계마련,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약용작물산업 육성, 수입적응성시험을 통해 약용작물 종자산업 지속 등을 설정했다. 2024년 예산안의 경우 총 7억600만원으로 2023년 예산인 5억8100만원보다 1억2500만원(21.5%) 증액됐다. 

이날 홍재희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55년 역사를 가진 한국생약협회에 걸맞은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주기적인 생약교육과 회원들의 노하우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키워 더 나은 생약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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