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지난 26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 등 농민단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지난 26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 등 농민단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지난 26일 농민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업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농연과 전농 등 9개 농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농민단체 대표들은 농민단체 예산 지원 확대와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를 요구했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작목발굴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외에 친환경농업 저변 확대를 위한 인력 육성, 후계농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책 마련 등도 요구했다.

이에 김 지사는 “농민이 도민의 9%이고 지역총생산에 차지하는 농업의 비중이 적지만 그래도 농업과 농촌은 살려야 하고 이를 어떻게 실현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농촌인력이 부족해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농사가 안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방안으로 외국인 유학생 만 명을 유치해 농업현장에서 일하도록 하는 것과 충북형 시니어봉사대를 꾸려 농산물 전처리 과정을 담당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려 한다” 말했다.

이어 “이제 농업은 농사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관광과 연계해 다양한 소득을 창출하고 어떻게 가공을 해서 소득을 올릴 것인가를 연구해야 한다”며 “도의 시책이 현장에 잘 접목되도록 농민단체 대표들이 적극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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