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누보가 일본에 2024년 수도작 재배용 코팅비료 수출을 시작했다.

㈜누보에 따르면 일본의 벼 재배면적은 135만ha로, 우리나라의 1.7배(2022년 약 77만5000ha 기준)에 달한다. 또 일본은 자포니카 품종을 재배하는 것은 물론 논에 물을 대는 방식의 재배법으로 국내 적용 중인 코팅비료 시비법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누보가 일본을 수도작용 비료 수출에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국가로 판단한 근거다.

해당 비료의 수출량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누보는 국내에서 측조시비가 가능한 수도작 전용 비료 올코팅31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누보는 최근 CRF(용출제어형 코팅비료) 생산 설비 2호기를 증설해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분기에만 1000톤 이상의 비료 수출을 예상하고 있는 누보는 2025년 수도작 재배를 위한 수출 협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누보 관계자는 “올 1분기 코팅비료의 일본 수출은 약 1300톤을 예상하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비료가 선적됐고 일본에서는 2023년 대비 수도작용 코팅비료의 시장가격이 지난해 보다 오를 것으로 보여 누보 비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일본시장에서 코팅비료에 대한 호응이 있는 만큼 신규 영업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수도작 비료시장은 차년도 수출물량이 4분기부터 진행되는 만큼 올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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