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당일 새벽 수확해 오후 매장에 입고하는 ‘새벽 딸기’ 판매를 22일부터 시작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새벽 딸기는 논산, 삼례, 담양 등 주요 산지에서 새벽 3시경부터 수확을 시작, 오전 중 선별과 포장 작업을 완료하고 당일 오후 2시 이후 매장에서 판매하는 초신선상품이다. 오전에 수확해 다음날 점포에서 판매하는 일반 딸기와 비교해 유통에 소요되는 시간을 반나절로 줄여 신선도를 높였다는 것. 

딸기는 신선도가 구매로 직결되는 극선도 상품이지만, 온도에 매우 민감해 기온이 상승할수록 품질 관리가 어려운 과실이다. 특히 2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르면 딸기 과육이 약해져 수확 및 선별 작업 과정에서 멍이 들거나 물러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시기상 이런 단점을 개선한 것이 새벽 딸기라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대형마트 최초로 전 점에서 새벽 딸기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취급하는 롯데슈퍼 매장을 확대했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MD(상품기획자)는 “신규 산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초신선 식품의 품목과 운영 점포를 확대하고 롯데마트와 슈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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