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선와그룹과 업무협약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오른쪽)이 지난 21일(현지시각) 홍콩에서 선와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메이 초이 선와재팬 회장과 한국 수산물 수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오른쪽)이 지난 21일(현지시각) 홍콩에서 선와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메이 초이 선와재팬 회장과 한국 수산물 수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협중앙회가 수산식품 유통업체 계열사를 둔 다국적기업 선와그룹과 중화권에 국내 수산물 수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1일 홍콩에서 선와그룹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선와그룹은 수산물 도·소매, 외식 관련 계열사를 두고 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선와그룹이 자체 보유한 수산식품 유통망을 통해 한국 수산식품 거래를 늘리기로 했다. 여기엔 홍콩을 거점으로 중국, 마카오, 싱가포르 등 선와그룹 해외지사가 활용될 전망이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1월 국내에서 열린 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에서 조나단 초이 선와그룹 회장이 굴, 붉은대게, 가리비 등 수협 회원조합 수산물에 대한 수입 의사를 적극 표명하면서 성사됐다.

따라서 이번 협약식에는 굴수하식수협, 울진후포수협, 경남고성군수협 조합장 등이 동행해 수산물 수출에 관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노동진 회장을 비롯한 조합장들이 선와그룹의 수산물 전문 전시매장인 나인씨푸드에서 수협 제품에 대한 홍보전을 연 뒤 기념촬영을 했다.
노동진 회장을 비롯한 조합장들이 선와그룹의 수산물 전문 전시매장인 나인씨푸드에서 수협 제품에 대한 홍보전을 연 뒤 기념촬영을 했다.

또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조합장들은 협약식에 앞서 선와그룹의 수산물 전문 전시매장인 나인씨푸드에서 국내산 수산물과 수협 제품에 대한 홍보전을 열어 현지 반응을 살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중화권은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큰 경제권이고, 한국과 가까운 소비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은 중화권 소비시장에 한국의 명품 수산물 진출이 더욱 촉진되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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