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자체 육성 품종 2만9479주·17.5ha분 공급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자체 육성 감귤 신품종 ‘가을향’, ‘우리향’, ‘달코미’를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은 지난 2021년 ‘가을향’, 2022년 ‘우리향’과 ‘달코미’를 각각 품종보호등록·출원했다.

‘가을향’은 지난 2022년 감귤농업협동조합에 전용실시했으며, ‘우리향’, ‘달코미’는 지난해 21개 도내 종묘업체와 통상실시를 통해 묘목을 판매할 수 있는 실시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보급되는 규모는 ‘가을향’ 2267주·1.3ha분, ‘우리향’ 1만4445주·8.6ha분, ‘달코미’ 1만2767주·7.6ha분 총 3개 품종 2만9479주·17.5ha분이다. 

도농기원은 껍질 벗기기가 쉽고 당산비가 높은 고당도 품종이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세영 농업연구사는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고품질 품종이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됨에 따라 고당도 품종 갱신과 국산 품종의 점유율 확대로 이어져 감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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