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 업체 전용 매대 설치
지역축제 연계 소비자 체험 등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정부가 가루쌀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4년 가루쌀 제품화 판로지원(패키지지원)’ 사업 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사업 공모에 총 19개 업체가 신청했고, 각 업체가 수립한 가루쌀 제품의 판매 및 홍보 계획을 토대로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가루쌀 제품의 양산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검토 결과 ㈜하림산업과 미듬영농조합법인, 라이스베이커리와 브레드세븐, 홍윤베이커리와 플래티넘 맥주, 농협식품 등 총 7개 업체가 올해 판로지원사업의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판매 지원 예정인 가루쌀 제품은 면류와 빵류, 주류와 제과류 등으로 향후 판로지원사업을 통해 각 제품의 판매기획전과 온·오프라인 광고,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 커머스) 제작·방영비, 온라인 판매 판촉 활동 등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제과·제빵 업체의 경우 가루쌀 전용 매대 설치,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가루쌀 빵·과자 소비자 체험소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주류업체인 ‘플래티넘 맥주’는 사회 누리망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가루쌀 맥주 시음 행사 등을 진행해 가루쌀 제품에 대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정부는 쌀 적정생산과 식량지급률 제고를 위해 작년부터 식품기업을 지원해 다양한 가루쌀 제품을 개발했다. 올해는 전문 생산단지에서 생산된 균일한 품질의 가루쌀 원료를 식품기업에서 활용할 예정이며, 출시된 가루쌀 제품의 의미 있는 판매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요즘, 소비자들도 가루쌀 제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애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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