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제11대 전국한우협회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민경천 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한우산업의 구심점이 되는 한우협회, 협회의 정책 내실 강화, 한우산업 공동체 의식 강화를 골자로 한 정견을 내놨다. 민 후보자는 28일 선거를 앞두고 지난 19일 영상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83년 소 한 마리로 한우사육을 시작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까지 지난 40년 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활동해 왔다고 운을 뗀 민경천 후보는 “사무실 하나 없던 협회 지역 조직 기반을 다지고 한우산업의 안정을 위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서 한우고기 소비 홍보에 전념했던 지난 시간들을 반추하며 전국한우협회 중앙회장으로 당선된다면 한우산업의 구심점이 되는 한우협회를 만들고 협회 조직의 분권화·수평적 체제를 통해 정책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타협·통합·화합의 리더십으로 한우산업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회장으로 당선되면 이후 구성될 회장단 및 도지회장들과 협의해 가칭 △정책부회장 △대외협력부회장 △사업부회장 등으로 회장단을 구성하고 일정 역할을 부여해 각 부문별 회장단이 주재하는 분과위원회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공약하는 한편, 시군지부를 순회해 지부장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새롭게 꾸려지는 11대 집행부와 분과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역에서 제기하는 여러 의견이 중앙단위에서 충분히 논의되고 정돈되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경천 후보는 또 “홍보면 홍보, 수급이면 수급, 교육이면 교육. 각각의 임무를 기반으로 협회와 자조금 사이 칸막이를 허물고 통합적인 역량을 집중 발휘해 한우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융합형 소통과 협치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11대 전국한우협회 회장단 선거는 오는 28일 천안 소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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