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아텍(주) 코코리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태안 마늘농가 조운복씨.
태안 마늘농가 조운복씨.

▶태안 마늘농가 조운복씨
이웃농가 2차 생장 피해 입고
균핵병·잎마름병 시달렸지만
작물 튼실…병해걱정 없이 쑥쑥

“초기 생육이 안 좋은 마늘밭에 코코리를 사용했는데 기존 생육이 잘된 밭을 금방 따라잡더니 작황도 좋아 수확량도 더 많이 나왔습니다”

충남 태안군 태안읍에서 9900㎡(3000평)의 마늘(육쪽) 농사를 짓는 조운복(74)씨. 그는 지난해 초기 생육이 안 좋은 마늘밭 1650㎡(500평)에 시범적으로 코코리를 사용했다.

이 밭은 초세가 약해 마늘 생육이 들쭉날쭉 고르지 않고 일부는 죽거나 대공도 작았다는 것. 이에 3월 중순에 코코리 2포, 4월 중순에 보보 3포를 추비로 살포한 것이다.

조씨는 “다른 곳에 위치한 2500평의 마늘밭은 생육이 잘됐지만 500평의 밭은 너무 안 좋아 코코리와 보보를 살포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작황이 좋아졌다”며 “더욱이 다른 농가의 마늘밭은 지난해 저온현상으로 냉해가 심했고 비도 자주와 작황이 크게 안 좋았지만 코코리·보보를 뿌린 우리 밭은 이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육쪽마늘을 재배하는 다른 농가들은 2차 생장이 이뤄져 애를 먹었지만 코코리·보보가 살포된 500평의 우리 밭은 비료가 생육 시기에 맞게 양분이 적정하게 공급되면서 2차 생장 피해도 없었다. 저온현상과 가뭄에 이어 잦은 비로 타 농가는 비대도 늦고 균핵병과 잎마름병 등도 심했지만 우리 밭은 거의 없었다. 그만큼 작물이 튼실하다보니 병해를 이겨내고 생육이 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3~4월 추비 살포 후 생육이 급격히 잘 된 것이 핵심이었다. 기상 악조건에서도 뿌리 영양공급이 지속적으로 원활히 이뤄져 잎 수가 많아지고 대가 굵고 컸으며 전체 마늘 생육도 균일했다.

6월 중순께 수확한 마늘은 비대가 잘돼 표피가 붉고 일정하게 굵고 크고 단단했다.

더욱이 초기부터 작황이 좋았던 2500평의 밭(코코리·보보 미살포)은 수확량이 3.3㎡당 4kg(건마늘)이었지만 생육이 안 좋아 코코리·보보를 사용한 500평의 밭은 5kg을 수확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조씨는 올해 코코리 사용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무안 고추농가 박영희씨.

▶무안 고추농가 박영희씨
저온현상·잦은 비에도 생육 왕성
잎 윤택나고 줄기도 굵어 튼튼
저온피해 후 회복 빨라 ‘고품질’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생육이 잘돼 크고 굵은 고추가 많이 달려 놀랐습니다”

전남 무안군 청계면에서 6600㎡(시설하우스 3300㎡, 노지터널 3300㎡)의 고추농사를 짓는 박영희(68)씨가 코코리 사용 후 전한 말이다.

박씨는 지난해 3월 중순 밑거름으로 6600㎡ 고추밭에 코코리 4포와 킹쏘일(고압축퇴비) 8포를 시비하고 4월 중순부터 4회에 걸쳐 코코리 10포 가량을 웃거름으로 살포했다.

그녀는 “기존 복합비료 사용했을 때는 초세가 약해 생육이 쳐지고 병이 자주 발생해 수확량이 신통치 않았는데 코코리 사용 후부터는 초세가 강하고 생육 성장 속도도 빨랐다”며 “잎도 진녹색으로 윤택이 났고 줄기도 굵어 한눈에 봐도 나무가 튼실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지난해 저온현상과 6월에 내린 잦은 비로 다른 농가들은 고추나무가 쓰러지고 탄저병 발생으로 많이 죽어 작황이 크게 안 좋았다는 것.

박씨도 비가 자주와 일조량 부족으로 수확시기가 늦춰져 7월 중순이 지나서야 첫 고추를 땄다.

박씨는 “우리 노지터널 고추도 저온피해를 입어 일시적으로 세력이 약했지만 추비로 코코리를 지속적으로 사용해 회복력이 빨랐다. 고추 때깔도 일률적으로 검붉게 잘 나오고 굵고 큰 고품질 고추를 수확했다”며 “반면 다른 농가들은 탄저병에 걸려 죽거나 품질이 안 좋아 고충이 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해 7월 중순부터 10월말까지 고추를 수확했다. 수확량은 1500근(건고추) 이상 나왔다. 이는 기존 1100근 보다 400근 가량 많이 딴 것이다.

박씨는 “고추농사 지으면서 이렇게 크고 좋은 고추가 많이 달린 것은 처음”이라며 “마을 사람들도 놀라워하며 비결을 물어봐 올해에는 마을 여러 농가들이 코코리 농법으로 고추농사를 짓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아텍(주) 김정태 대표는 “코코리를 사용한 작물은 초세가 안정적이다. 토양을 개선시켜 양분 흡수력이 지속돼 수 많은 사용 농가들이 냉해와 가뭄에 가장 적합하다고 입을 모은다”며 “코코리는 미생물을 함유한 비료로 저온·고온기도 비효가 좋고 유기물과 뿌리 발근제도 함유하고 있어 생육을 안정적이고 강하게 해준다. 품질과 수확량도 좋아져 한번 사용한 농가는 지속적으로 애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고추는 바이러스와 탄저병에 약한 작물이며 수세가 약할 때 많이 발생하는데 코코리는 타 비료와 달리 양분을 밀어주는 힘이 강하고 병 확산을 제어하는 미생물을 함유하고 있어 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 월드아텍(주) 경기 화성시 향남읍 서봉로 572. 031-227-8566

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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