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학습 부족 등 부적응
학업 포기의 악순환 초래

[한국농어민신문 이강산 기자] 

최선국 전남도의원
최선국 전남도의원

최선국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목포1)이 2월 다문화 교육 전문 교원 양성 직무 연수에서 “다문화 학생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고 주장했다. 

최선국 의원은 “일반 국민 71.5%가 대학에 진학하지만, 다문화가족 자녀의 대학 진학률은  40.5%에 그치고 있다”면서 “학생의 한국어 학습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는 기초학력 부진과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이어져 학업 포기의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은 다문화 학생 비율이 전체 5.7%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면 단위 농어촌 지역은 이미 다문화 학생 비율이 10%를 넘었다”면서 “정부에서 다문화 학생에게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레인보우 스쿨이 한 곳도 없는 실정으로, 다문화 학생이 지역 사회에 안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전담 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 배경 청소년에게 한국어·진로 교육, 사회적 관계 향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적응 및 정착을 지원하는 레인보우스쿨은 현재 전국에서 26개소가 운영 중이다. 

무안=이강산 기자 leek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