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
126억 투입, 내년 착공

[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농식품부가 내년부터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종자가공처리센터를 구축한다. 민간육종연구단지 조감도.
농식품부가 내년부터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종자가공처리센터를 구축한다. 민간육종연구단지 조감도.

정부가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 126억원 규모의 종자가공처리센터를 착공한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전북 김제시 소재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입주한 종자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공유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종자 기업들은 우수품종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해 전통육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개발된 우수한 품종의 산업화를 위해 관련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고부가가치 종자 생산을 위한 지원시설 필요성도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디지털육종 등 첨단정밀기술 활용을 촉진하되 업계의 발전 수준을 고려하는 기술 산업화 연구개발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종자기업(기능성 종자개발) △농가(계약재배) △소재기업(제품생산)간 협업모델을 확산하며 코팅·펠렛팅·프라이밍 등 처리로 고부가가치 종자를 만들기 위해 종자가공처리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종자산업 관련 지원을 지속해 우수한 국산 종자가 농업인 소득으로 연계되고, 수출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 및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품종개발에 필요한 육종 포장 및 연구시설 지원 등을 갖춘 종자산업 육성의 중심지다. 54ha 부지에 현재 18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기술혁신과 기업 성장지원을 통한 규모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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