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동물위생시험소 방문해 3~6월 진행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올해부턴 전국 동물위생시험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 병리진단 활성화’ 교육을 진행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럼피스킨의 육안 병변 판돈 요령에 대한 현장 병리진단 활성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검역본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 화상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병변 판돈요령 교육을 했으나 영상 교육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올해부턴 3~6월 전국 14개 동물위생시험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교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지난 1월 경북 영덕과 경기 파주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고, 지난해 10월엔 국내 최초로 소 럼피스킨도 발생함에 따라 현장에서의 의심축에 대한 정확한 육안 병변 판독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교육에선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 시 필요한 필수장기 특징적인 병변을 관찰하는 요령과 함께 럼피스킨의 육안 병변 판돈 요령을 추가해 동물위생시험소의 국가재난형질병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원격병리진단 서비스의 운영 실적과 효과를 홍보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해당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이번 교육이 동물위생시험소 담당자들의 병리진단능력을 향상시켜 현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럼피스킨의 신속·정확한 진단과 초동 방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