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강산 기자] 

22개 시군과 출생수당 도입 
2024년 이후 출생아 대상

전남도와 전남 22개 시·군이 초저출생 상황 극복을 위해 각각 18년간 매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출생수당 도입을 선언했다.

14일 전남도청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22개 시장·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출생수당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소득 조건 없이 2024년 이후 전남 출생아에게 17세까지 매월 10만원씩 출생수당을 지원한다.

또한 시군에서도 해당 지역에서 태어난 출생아에게 매월 10만원씩 출생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의 출생수당 지원 대상은 부모 모두가 전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2024년 전남에 출생 신고를 한 모든 아이로, 한 아이가 전남도와 시군 출생수당을 18년 동안 함께 받으면 432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사회보장제도 등 사전 행정절차 진행과 예산 확보를 통해 최대한 빨리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초저출생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아이를 도와 시군이 함께 키우는 출산·양육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국가 출생수당 신설 및 17세까지 매월 20만원 지급 △아동수당 12세까지 확대 지급 △출입국·이민관리청 전남 설립 등을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무안=이강산 기자 leeks@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