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14일 제29회 정기총회를 열고 권옥자 신임 회장을 선임하고 2024년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조완석 전 회장(오른쪽)이 권옥자 신임 회장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14일 제29회 정기총회를 열고 권옥자 신임 회장을 선임하고 2024년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조완석 전 회장(오른쪽)이 권옥자 신임 회장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이하 환농연)가 권옥자 한살림연합 상임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환농연은 농업생태계 보전 정책 확산과 환경농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올해도 환경농업·먹거리정책 제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환농연은 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한살림연합 지층회의실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권옥자 한살림연합 상임 대표가 새롭게 환농연 회장으로 임명됐으며 부회장과 이사 등의 임원진은 기존대로 유지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환농연을 이끈다. 

권옥자 환농연 신임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우리가 같은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농촌과 농민을 생각하는 운동이 더 확대될 수 있다”며 “앞으로 펼칠 2024년도 계획도 충실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옥자 신임 회장은 한살림서울 이사장과 활동실장, 서울먹거리연대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고, 지역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활동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연대 활동 등에 힘을 쏟아왔다.

아울러 환농연은 이날 총회에서 올해 활동계획도 밝혔다. 활동 목표로 농업생태계 보전 정책 확산과 농업·농촌·농민 위기 극복을 위한 현안 적극 개입 등을 세웠으며 이와 함께 5개 주요 활동 계획도 제시했다. 

5개 주요 활동 계획은 △다중위기시대, 환경농업·먹거리 정책제시와 생산자·소비자간 배려하는 대국민 활동 추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환경농업 목표와 과제 확산 △연합회 비전에 대한 재검토 및 조직발전 논의 구성 △회원단체 간 교류와 소통 △유기농업기술위원회 연구 및 활동 지속 진행 등이다. 이를 위해 환경농업·바른 먹거리 확장을 위한 토론회 및 입법활동과 농정대전환 국회 토론회, 각종 간담회와 정책 토론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환농연 소속 회원단체가 제안한 △친환경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생산자 교육 및 토론 △환경생태농업 가치 전달 △농업생명다양성보전 위한 지역주민 역량강화 △도심 속 작은 습지조성 △남은 음식물 고향으로 돌려보내기 등의 사업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환농연은 오는 2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농민후보공천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어 21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정대전환 제22대 국회 정책협약 및 토론회’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녹색정의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과 진행한다. 이날 토론회는 먹거리와 농업, 농촌을 위한 3대 목표, 12대 과제를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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