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35.6%로 가장 많아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해녀가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제주해녀들이 물질을 나가고 있다. 
제주해녀가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제주해녀들이 물질을 나가고 있다. (사진=한국농어민신문DB)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는 해녀 관련 사고가 연중 발생함에 따라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14일 해녀 조업 중 안전사고주의보를 발령했다. 

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제주지역 해녀 안전사고는 총 104건으로 연평균 20건 이상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34건으로 전년 17건 대비 사고 증가율이 100% 늘었다.

원인별로는 심정지 사고가 전체의 35.6%로 가장 많았고 어지러움 21.1%, 낙상 18.3% 순으로 분석됐다. 

월별로는 10월 14.4%로 가장 많았으며, 5월 12.5%, 1·3·6·11월 10.6% 순으로 집계돼 모든 시기에 걸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녀 고령화로 70세 이상 사고 비율이 76%로 가장 높았다.

도소방안전본부는 해녀 조업 중 안전사고주의보 발령과 함께 사고 예방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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