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9만본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노후 감귤원을 대상으로 감귤원 품종갱신 식재 대묘로 유라조생 3년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감귤농업협동조합과 협업해 유라조생 3년생 포트묘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 9만본을 생산할 예정이며, 2021년도에 접목된 유라조생 3년생 대묘 3만본을 올해 처음으로 농가에 공급한다.

시는 공급에 앞서 지난해 11월 사업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391농가가 8만5000본을 신청해 공급 예정 수량보다 3.5배 많아 유라조생으로 품종갱신을 희망하는 농가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번 공급은 151농가를 대상으로 본당 1만5000원에 제주감귤농협에서 공급하며, 2025년과 2026년에도 각 3만본씩 사업 신청을 받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포트묘 식재 시 일반묘 품종갱신과 비교해 감귤 수확 기간을 1~2년 앞당길 수 있어 연간 3000만원의 소득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유라조생 3년생 대묘 공급을 통해 감귤 품종갱신 사업에 박차를 가해 감귤원 구조개선을 통한 감귤 산업을 꾸준히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귀포=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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