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송해창 기자] 

충남도농업기술원이 2월 16일부터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바이러스 무병 씨감자 원원종 분양을 시작했다.

분양 씨감자는 수미, 두백, 추백, 금선 등 4품종이다. 분양 규모는 수미 2740㎏, 두백 6740㎏, 추백 800㎏, 금선 720㎏ 등 총 11톤이다. 수미는 조생종으로 봄에 전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된다. 

두백은 수미보다 숙기가 늦은 중생종으로 전분과 수량이 많다. 추백은 조생종으로 숙기가 빠르다. 휴면기간이 50~60일로 봄·가을에 재배할 수 있다. 금선은 중생종으로 포슬포슬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봄·가을 재배 가능한 2기작 감자다.

충남농기원에 따르면 분양 씨감자를 그늘 싹 틔우기 후 싹이 2개 이상인 것, 쪽당 무게 30∼50g인 것을 10㎝ 깊이로 파종하면 다수확 가능성이 높아진다.

조만현 충남도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감자팀장은 “충남지역에 적합하고 맛있는 감자 품종을 확대 보급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송해창 기자 songh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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