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개소식 열고 본격 운영
부산 감천항 인근 새 부지로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한국원양산업협회(이하 협회)가 협회 공인 차량계량소를 이전하고 19일 개소식을 개최한다.

협회는 2010년부터 운영해 온 공인 차량계량소(동양메이저부지)의 부지 사용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부산 감천항 내 대체 부지를 모색해왔다. 이에 협회는 부산광역시와 부산항만공사의 부지 제공 및 행정업무 지원 등의 협조를 얻어 차량계량소를 부산 감천항 인근(부산시 서구 암남동 734-1)으로 이전하고 운영을 재개했다.

협회 공인 차량계량소는 2010년 원양선사 참치 어획물의 투명한 계량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연간 계량 건수는 약 1만건, 지난 13년간 누적 계량 중량은 160여만톤에 달한다.

윤명길 원양협회장은 “차량 계량소의 원활한 이전을 위한 부지 제공 및 도로 점용 허가 등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원양노조 등에 감사드린다.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협조가 없었다면 이렇게 단시간에 계량소를 이전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국제 사회에서 요구하는 MSC 인증 등 투명한 어획물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이번 개소식을 통해 협회 차량계량소가 앞으로도 불법 어획물 유통 차단 및 투명한 어획물 측정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회 차량계량소는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지속가능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일선에서 노력할 것이며, 정부 및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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