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중점지원무역관’ 지정하고
‘K-스마트팜 로드쇼’ 등 협력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가 손잡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형 스마트팜(지능형)의 수출 및 수주를 밀착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KOTRA와 함께 3개 유망권역 내 무역관 5개소를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으로 지정해 수출 및 수주 전담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KOTRA는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무역관을 제1호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마티, 아제르바이잔 바쿠, 호주 멜버른 등의 무역관을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으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 또한 농식품부와 KOTRA는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과 연계해 ‘K-스마트팜 로드쇼’ 등 수출 및 수주를 지원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권역에 진출할 예정인 국내기업은 중점지원무역관을 통해 현지법무법인과 연계한 법률컨설팅, 프로젝트 및 바이어 발굴, 시장정보조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은 해외 경험 및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스마트팜 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후변화 및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식량안보 우려가 확산되면서 스마트팜 산업에 대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2023년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수출 및 수주액은 2억9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중동,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스마트팜 프로젝트 수주기회가 확대되는 추세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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