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2024 시행계획 확정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수요자 편리한 정보 활용 위해
기술인증·기술거래 등 제공
민간 주도 상용화도 적극 지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이 농식품 연구개발(R&D) 기술 상용화 플랫폼을 가동하고 민간 주도의 상용화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또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물 발굴 및 확산에 주력해 국민 체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기평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식품 R&D 기술상용화 촉진 2024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농기평은 올해부터 농식품 관련 기술 수요자가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상용화 플랫폼을 통해 기술인증, 기술거래 등 기술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유관기관과 협업해 농식품 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5월 예정된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농업기술진흥원과 협력해 준비하고 있으며 농식품 기업과 투자자 간 비즈니스 협력과 소통의 장도 마련한다. 

민간 주도의 농식품 R&D 상용화 지원도 적극 전개한다. 농기평은 현재 농식품 기업이 R&D 수행, 인증, 상용화 추진 과정에서 겪는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농식품 R&D 코디네이터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상용화 역량을 진단하는 기술상용화클리닉을 비롯해 기업의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코디네이터 사업과 연계해 민간 주도 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 R&D 성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위한 농식품 R&D 우수·유망기술 발표회도 3회 개최할 계획이다.   

농식품 R&D 우수 성과의 시장 진출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농기평은 농림식품신기술인증, 혁신제품 지정 사업과 농식품분야 녹색인증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인증기술 제품이 공공조달로 이어지도록 기술마켓, 혁신장터 등록을 지원하고 우수 인증기술의 현장 적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이 체감하는 농식품 R&D 우수 성과를 발굴하고 확산에 나선다. 농식품 기술개발 및 확산에 기여한 연구자와 산업체를 발굴하는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상용화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기술상용화 우수성과 콘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2024 농식품 테크비즈위크를 열어 R&D 성과의 수출, 투자, 기술거래 상담이 이뤄지는 비즈니스 장을 마련키로 했다. 

노수현 농기평 원장은 “농식품 기업과 연구자가 협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농기평의 상용화 지원 프로그램이 농식품 분야 기술상용화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유관기관과 연구자, 기업체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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