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학습용 데이터·활용모델 구축…디지털 혁신 토대 마련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지역 아·열대 작물의 병해충을 인공지능으로 대응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모한 ‘인공지능 학습용데이터 구축 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은 인공지능 구현의 핵심적인 기반이 되는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1차산업 분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국내 재배 아열대·열대 작물 병해충 데이터 구축 분야’에 응모, 지난해 7월부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국내 재배 아·열대 작물 발생 병해충과 관련, 총 27만4000장의 촬영 이미지에 증상 부위, 증상 구분, 병해충명, 질병 단계 등 세부적인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했다. 

또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물 이미지로 증상과 병해충 유무를 바로 식별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구현 모델도 별도 개발했다. 

도는 최종 구축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와 인공지능 구현 모델을 AI허브(https://aihub.or.kr/)를 통해 누구나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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