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충남 논산 APC 방문
원산지 증명 간소화 등도 논의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산업부 관계자가 딸기 수출 현장을 방문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해외 시장 관세 인하 등 수출 여건 개선을 통해 국내 농산물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 6일 충남 논산시 광석면 소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논산시조합공동사업법인 등 논산 딸기 수출 관계자들을 만나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논산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APC에서 선별·포장한 딸기 수출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은 베트남·싱가포르 등이다.

이날 논산 딸기 수출 관계자들은 정부가 수출국 관세 인하 등을 통해 수출 경쟁력 향상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식 논산시조합공동조합법인 대표는 “딸기 같은 수출 효자 품목에 대해서는 상대국 관세를 완전히 없애거나 낮은 관세율이 적용된다면 지금보다 경쟁력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통상당국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딸기 수출액은 2019년 5440만 달러에서 몇 년 동안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에는 7100만 달러까지 성장했다.

이에 산업부 관계자는 “원산지 증명 간소화 등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농수산식품 수출 역량도 강화돼 딸기를 비롯한 농수산식품 수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 동남아시아 등의 현지 유통매장에서 한국산 딸기가 인기 상품인 것을 보면서 우리 농업의 저력을 확인했던 경험이 있다”라며 “앞으로 무역협정 체결과 개선 협상 시에 우리나라 수출 전략 품목의 수출 여건을 더 꼼꼼하게 챙겨 농산물 수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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