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빅데이터·KOSIS 등 연계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축평원의 생산성 분석 서비스 및 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접속 경로.
축평원의 생산성 분석 서비스 및 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접속 경로.

“데이터를 보고 한우 출하 합리적으로 결정하세요.”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성 분석 서비스’와 ‘유전능력 분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수익 정보 비교 분석 및 농장 소의 유전정보·등급정보 분석 자료를 농가가 농장 경영에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축평원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축산분야 빅데이터와 국가통계(KOSIS) 자료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연계·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존에 제공 중인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 

이 중 ‘생산성 분석 서비스’에선 송아지 가격과 농가 평균 경영비, 경매 정보 등의 데이터를 활용한 소 1마리당 최종 수익 정보를 제공해 농가의 경제적 손익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조회한 기간별 농가가 출하한 모든 개체 수익을 사육개월령별로도 분석, 주로 출하하는 개월령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출하개월령에서 얻는 수익과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유전능력 분석 서비스’에선 현재 사육 중인 한우의 유전형질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국 농가 대비 평균 유전형질 위치를 조회하고 도축 후 등급판정 결과와 비교 분석해 유전형질이 그대로 발현돼 우수한 성적을 받았는지, 농장 사양 방식이 우수해 유전능력이 낮은 개체 사육이 잘 됐는지 등 개체별 사양방식을 결정할 수 있는 참고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축산물원패스 누리집(www.ekape.or.kr/kapecp)에서 농가 회원 가입 후 로그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축평원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이 필요한 4차산업 시대에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가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가 농장 경영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농가의 사양 방식에 따른 출하 개체별 실제 수익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농가 경영 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계속해서 축산데이터와 다양한 정보를 연계해 축산 농가에 유익한 정보로 환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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