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공단, 78억원 투입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가 올해 전남·경남 연안 9개소에 수산자원 증대와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맞춤형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에 총사업비 78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대상 해역의 사회·환경적 특징과 생물의 생리·생태적 특성을 기반으로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지역특화 고부가가치 품종의 자원량 증대와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공급 거점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중 올해 신규사업 대상해역으로 선정된 고흥군(참문어)과 거제시(쥐노래미)의 2개소에는 서식기반 조성과 효과분석 등의 사업수행으로 2028년까지 5년간 총 80억원(매년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한, 연차별로 시행 중인 계속사업은 7개소이며, 대상해역은 △창원시(가자미) △여수시(참문어) △무안군(낙지) △함평군(낙지) △신안군(쥐노래미, 조피볼락) △남해군(갑오징어)으로 수산자원의 지속적 이용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62억원을 집행한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통해 훼손된 연안 생태계의 회복과 수산자원 증대를 유도하고, 낙지·갑오징어·참문어 등 종자생산 기술이 미흡한 두족류의 자원조성기법 개발과 고도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장옥진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장은 “남해안 수산자원의 생물 다양성과 해양생태학적 가치를 보전하고,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 어촌·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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