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640억으로 확대

[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이상저온,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보상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을 확대 지원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농작물재해보험의 농가부담금 지원을 작년대비 25% 증액된 640억원으로 늘렸다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면적은 11만1213ha이고, 2만8000여 농가가 보험금 1430억원을 수령해 이상저온·우박·호우·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았다.

올해 주요 품목의 가입 기간은 △사과·배·단감·떫은감 1월 29일~2월 29일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 2월~12월 △고추 4월 15일~5월 17일 △벼 4월 22일~6월 21일 △콩 6월 10일~7월 19일 △양파 10월 21일~11월 22일이다.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지원하며 30~45%는 도와 시군이 부담해 가입농가는 5~20%만 납부 하면된다.

농작물재해보험의 주요 개선사항은 노지수박, 두릅, 블루베리 등이 신규로 포함되며 보험상품 운영 설계 완료후 오는 4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주산지 중심으로 판매되던 9개 품목도 전국으로 확대된다.

또 과수 4종(사과, 배, 단감, 떫은감)의 착과감소보험금 기본 보장 수준을 50%에서 70%로 높여 지난달 29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착과감소보험은 과실을 솎아내기(적과) 전, 재해로 인해 열매가 덜 열릴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냉해, 탄저병 등으로 주요 과일 생산량이 감소해 농가 피해가 컸던 만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생육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상기후 및 재해가 빈번한 상황 속에서 농업의 유일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많은 농업인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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