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다양화·농업 스마트화 등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대동-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가 정밀농업 확산·보급에 나서기 위해 손을 잡았다.
대동-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가 정밀농업 확산·보급에 나서기 위해 손을 잡았다.

대동과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가 정밀농업 확산·보급에 나선다.

이와 관련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과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회장 장수용)는 ‘정밀농업 및 스마트 농기계 확산·보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을 1월 30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했다.

대동은 이번 협약을 정밀농업 작물 다양화와 고도화, 농업 스마트화를 통한 국가 식량산업 발전을 위해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2009년 설립한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는 농지 50ha 이상을 경작하는 25인 이상의 농업경영체가 모인 단체로, 전국 600개 농업경영체가 가입됐다. 이들은 농경지 10만7000ha에서 농작물 재배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동경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동은 최소 33ha 규모의 쌀과 콩 그리고 마늘·양파 등 밭작물을 재배하는 3개 회원 경영체를 선정해 작물의 생육 전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 농기계를 통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율작업 트랙터·콤바인·이앙기 임대와 사용 교육을 진행한다. 대동은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소속 경영체를 대상으로 정밀농업 실증 농가 숫자와 경지면적, 작물 종류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 농업의 선진화를 앞당기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했다”며 “농가의 규모화와 조직화가 빠르게 추진되는 시점에 맞춰 미래농업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소 자원으로 최대 수확하는 정밀농업 테스트(경작지 23만평)를 추진해 관행 농업 대비 비료의 양을 6% 줄였고 벼 수확량은 18% 증대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국내 농기계업체 최초로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트랙터·콤바인·이앙기를 출시해 수도작 정밀농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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