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참깨 등 밭작물 종자 신청을 받아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되는 종자는 참깨 3품종, 땅콩·수수·기장·옥수수 2품종, 조 1품종이다. 참깨는 강유, 조백, 하니올 등 착유 및 조미용이다. 강유는 가지가 적고 역병과 시들음병, 잎마름병에 강하다. 조백은 성숙기가 8월 상순으로 빠르고 타작물 이모작에 적합하다. 하니올은 꼬투리가 다 익어 벌어져도 떨어지지 않고 재배기간이 89일로 짧다. 

땅콩은 고원1호, 신팔광 2품종을 공급한다. 고원1호는 대립종이며 중북부 산간 고랭지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다. 신팔광은 껍질이 얇은 대립종으로 간식용 볶음땅콩에 적합하다. 

옥수수는 사료용인 광평옥과 식용인 일미찰이 있다. 광평옥은 사료용으로 쓰러짐에 강하고 수확기까지 푸른잎을 유지한다. 일미찰은 중만숙종으로 수량이 많은 흰찰옥수수다. 

조 삼다찰은 키가 크고 기계화재배 적합성이 우수하다. 수수 소담찰은 중생종 찰수수로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하고, 고은찰은 조생종으로 항산화 물질 함량이 높다. 기장 금실찰은 수량이 많은 품종으로 강원 산간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재배 가능하고, 연희찰은 대립 찰기장으로 혼반용 및 가공으로 적합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밭작물 종자는 ‘종자광장 홈페이지(www.seedplaza.or.kr)’ 에서 신청할 수 있고, 입금이 확인되면 설 연휴 이후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단 신청자와 입금자명이 반드시 동일해야 한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