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 재배 분산 등 기대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과잉생산 월동채소의 재배 분산과 감자 재배 농가의 종서 구입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24년 감자 종서 구입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감자 종서 구입비는 지난 2022년 기준 10a당 34만8090원으로 가을 감자 재배 생산비용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에 서귀포시 일대 가을 감자 재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1000㎡당 200kg 기준, 농가당 최소 200kg에서 최대 2000kg까지 지원할 예정으로 사업량 초과 시 신청 물량을 조정해 신청 농가 전체에 지원할 예정이다. 

감자종서는 제주지역 업체에서 생산·판매되는 우량 종서를 지원하며, 공급업체를 사전에 모집해 시중 판매가 보다 인하된 가격으로 농업인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6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주민신터를 통해 신청 받을 예정이며, 가을 감자 파종을 준비하는 8월 전까지 농가에 공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과잉생산 되는 월동채소의 대체작물로 농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감자종서 구입비 지원사업 신청에 농가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시 지역 가을 감자 재배면적은 590농가·488ha로 연간 200억원대 조수입을 올려 식량작물 중 제1의 소득작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서귀포=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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