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유관기관·자생단체 등
5일간 7900만원 구입 신청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민 월동채소 착한 소비촉진 운동’을 펼친 결과, 7900만원이 넘는 월동채소 구입신청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도 전체 공직자와 유관기관 및 146개 자생단체를 대상으로 월동채소 착한 소비촉진운동을 벌였다. 

신청결과, 월동무 1044만8000원, 당근 3050만4000원, 양배추 2150만5000원, 브로콜리 1674만원 등 총 총 8502상자·7919만7000원 상당의 구입 신청이 이뤄졌다. 

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이 기간 구입 물량 전부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하면서 소외계층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도모했다.

도는 올해산 주요 월동채소가 소비 침체 등으로 수급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소비자 가격은 여전히 높게 형성된 상황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착한 소비촉진 운동을 추진했다. 

강재섭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소비촉진 운동이 월동채소의 수급 안정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며 “월동채소 소비촉진에 참여한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설 명절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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