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설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에서 선물 및 제수용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농관원이 경기 군포 산본시장을 비롯해 원산지 표시를 잘하고 있는 전통시장 10곳을 소개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지난 2일 원산지 표시 자율관리를 꾸준하게 실천해온 각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 10개소를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전통시장은 서울 까치산시장, 경기 군포 산본시장, 강원 정선 아리랑시장, 충북 청주 가경터미널시장, 충남 천안 중앙시장 등이다. 또한 전북 군산 공설시장, 전남 광양 중마시장, 대구 관문상가시장, 부산 동래시장, 제주 동문재래시장 등 10곳이 원산지 자율표시 우수 전통시장으로 소개됐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상인들과 협력해 원산지 표시제 정착과 국민들이 믿고 찾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이 원산지 표시가 잘 된 우수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농관원은 전통시장의 원산지 표시율을 제고하기 위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주요 전통시장 154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또한 농관원은 업무협약을 맺은 전통시장 상인회와 협력하면서 팻말과 표시판을 활용해 원산지 표시가 잘 보이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책임 명예감시원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2013년부터 10년간 원산지 표시 이행실태 평가를 통해 ‘원산지 표시 우수 전통시장’을 선정해왔다. 이번에 농관원이 추천한 군포 산본시장은 2020년, 청주 가경터미널시장은 2014년, 군산 공설시장은 2016년, 부산 동래시장은 2022년에 ‘원산지 자율표시 최우수시장’에 선정된 바 있다. 나머지 6곳도 원산지 자율표시 평가에서 ‘우수시장’과 ‘장려상’ 등을 수상한 전통시장들이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