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 가두리 양식장 등 찾아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최용석 신임 수산과학원장(오른쪽 두번째)이 저수온 취약 어종인 말쥐치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해 저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최용석 신임 수산과학원장(오른쪽 두번째)이 저수온 취약 어종인 말쥐치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해 저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42대 국립수산과학원 원장으로 취임한 최용석 신임 원장이 지난달 29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우리 수산업과 어촌은 기후위기, 수산자원 감소,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직원 여러분과 함께 원팀이 되어 우리 수산업과 어촌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최고의 수산 전문기관을 넘어 세계 일류 연구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용석 신임 원장은 첫 현장 행보로 통영·거제 지역 가두리 양식장과 굴 가공공장을 방문해 저수온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생산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올해 연안 수온은 강한 한파 영향으로 서해·남해 연안과 내만의 저수온 현상이 평소보다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용석 신임 원장은 “저수온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겨울철 양식장 관리 요령 등에 따라 저수온 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고 당부했다. 

한편 수산과학원은 저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온정보예측반과 양식생물피해대응반(현장대응반, 비상대응반)으로 구성된 저수온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보 발령, 실시간 수온 정보 제공, 현장 점검 및 양식장 유형별 맞춤형 관리 요령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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