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강원권 시작으로
3월까지 9개 권역 방문 예정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지난달 26일 울진죽변수협에서 열린 경북권 간담회에서 관내 수협 조합장들과 수산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지난달 26일 울진죽변수협에서 열린 경북권 간담회에서 관내 수협 조합장들과 수산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올해 총선에서 어촌과 수산업 관련 현안이 주요 공약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어업인 의견 수렴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노동진 회장은 지난달 25일 강원권 간담회를 시작으로 26일 경북권, 2월 1일 충청·전북·전남권, 15일 경남·부산권, 16일 제주, 3월 중으로는 경인권 등 총 9개 권역을 방문해 수협 조합장 및 어업인들로부터 현장의 고충과 불편을 청취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양양군수협에서 처음 열린 강원권 간담회에서 노 회장은 “어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데에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나갈 것”이라며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수산 현안들이 주요 공약으로 포함돼 정부 정책의 핵심 의제로 삼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최북단 저도어장의 입출항 신고에 대한 불편사항을 비롯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 대책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26일 울진죽변수협에서 열린 경북권 간담회에서는 △회원조합 지원자금 증액 △수산물 소비촉진 지원 △폐업지원 사전예고제 조기 도입 등의 현장 애로사항이 건의됐다.

이와 관련 수협중앙회는 간담회에 앞서 회원조합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실효성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거쳐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별 현안은 물론, 전체 수산업에 필요한 정책과 지원 요구사항들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릴레이 간담회에서 어업인이 건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수산정책과제를 마련해 국회와 정부에 제안하는 활동에 나설 방침”이라며 “이와 별개로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권역별 수산소통협의회를 상시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현안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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